신성이엔지 "FA사업부 매각…재무구조 개선·수익성 확대"

입력 2018-01-22 14:10  

신성이엔지는 22일 일부 사업부문 매각과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로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신성이엔지는 FA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 회사 지분의 80%를 중국 시아선인베스트매니지먼트에 104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중국 시아선인베스트매니지먼트는 중국 최대의 로봇회사인 시아선로봇앤오토메이션의 관계사로, 그룹의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신규 법인인 신성에프에이 지분의 20%를 보유해 공동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분할 및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다. 신성이엔지의 부채비율은 2017년 3분기 기준 586%에서 분할 및 일부 차입금 상환으로 200% 수준까지 낮아진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분할과 매각을 통해서 FA사업부문이 겪고 있는 매출채권의 장기화와 지속적인 환율 변동 리스크에서 벗어나, 핵심역량 사업의 집중과 스마트공장의 보급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5년내에 무차입 경영과 영업이익 확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최대주주인 이완근 회장은 지분을 8.7%에서 17.6%로 크게 늘렸다. 그 동안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과 및 회사의 높은 자사주 보유에 대한 우려를 한번에 해소하고, 책임 경영 강화와 자사주 보유비율 감소에 따른 부채비율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성이엔지는 이번 물적분할 및 매각을 통해 상당한 재무구조 개선과 10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탄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주주의 주식 매입 효과를 통해서 책임경영에 나서는 등 경영안정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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