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단장, 방남 이틀째 점심은 짬뽕…인공기 화형식은 못본듯

입력 2018-01-22 15:00   수정 2018-01-22 15:55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사진)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서울에서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현 단장과 일행은 오전 11시5분 강원 강릉발 KTX로 서울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로 이동했다. 점검단은 롯데호텔 32층 중식당에서 중식코스 요리로 점심을 먹었으며, 현 단장은 식사 메뉴로 짬뽕을 선택했다.

식사를 마친 점검단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을 15분 정도씩 간단히 둘러봤다. 현 단장은 방남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행선지에서 얼굴이 노출될 때 대개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현 단장과 점검단은 오후 2시께 인근 국립극장으로 이동, 시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앞서 점검단이 서울역에 도착한 당시 대한애국당은 서울역 광장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버스로 이동하던 현 단장은 시위 장면을 힐끗 바라보는 듯했으나 '소각 퍼포먼스'는 점검단 버스가 출발한 뒤 진행돼 목격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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