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옛 서울대병원 부지에 테마파크 조성

입력 2018-01-22 20:12   수정 2018-01-23 06:48

행정절차 연내 마무리
내년 착공…2021년 완공



[ 윤상연 기자 ] 경기 오산시가 내삼미동 일원에 안전·교육·문화 복합테마파크인 에듀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가칭)를 조성한다. 내년 3월께 착공해 2021년 11월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산시는 옛 서울대병원 부지인 내삼미동의 공유재산부지에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3~4개 민간사업자와 투자협의를 하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부지는 시가 2008년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해 516억8700만원에 매입했으나 2014년 서울대 측이 재정 상황을 이유로 병원 건설을 포기해 방치돼왔다.

김도훈 시 미래사업과 주무관은 “이달 말 민간사업자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개발 방식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문화재 시굴조사 등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를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합테마파크는 공유재산부지 총 12만7051㎡ 중 10만551㎡에 조성된다. 민간사업자가 700억~80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를 위한 안전 관련 교육 및 놀이시설, 키즈카페 등의 공간을 배치한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성인을 위한 쇼핑몰, 레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관광 및 즐길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나머지 부지에 안전체험관(1만6500㎡), 미니어처전시관(1만㎡) 등을 짓기로 했다. 건축설계 중인 안전체험관에는 300억원을 들여 어린이 안전동화 마을, 재난안전체험장을 꾸민다. 전시물 제작공모 중인 미니어처전시관에는 180억원을 들여 상설전시공간과 먹거리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인구 약 22만 명인 오산시는 관광과 체험이 가능한 복합테마파크가 관광객을 유인하는 등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경부고속도로, 화성 봉담~과천 간 고속도로, 수도권 전철 등이 인접한 경기 남부 교통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곽상욱 시장은 “안전체험관과 미니어처전시관에 이어 복합테마파크까지 들어서면 내삼미동 일대가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관광과 안전문화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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