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 "부산도 두바이 처럼 등록엑스포 유치해야"

입력 2018-02-02 16:14  

기고: 2020 두바이 세계엑스포로 미래를 선점,부산도 엑스포로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야



‘컨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 중동의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하였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신화적인 도시로 탈바꿈한 것은 연결(Connectivity)의 힘을 일찍이 깨달았기 때문이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사물과 기술을 연결하면 새로운 산업이 창조(Creativity)되고 있다.이는 곧 미래의 경쟁력이라는 기초 하에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물류와 교통, 무역, 관광산업 등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됐다.

부존자원도 없고(원유매장량은 아부다비의 4%수준), 기술력도 부족하고, 인력도 부족한 두바이였다.하 지만 선진기술을 도입 하는 데는 어느 나라보다 발 빠르다. 지난해 드론 택시와 로봇 경찰을 선보인 두바이는 2030년까지 도로주행차량의 25%를 자율주행차량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시대에 대비해 미래를 선점하고 있다.

중동과 서남아시아,아프리카지역의 마이스(MICE)산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두바이가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역 내 최초로 개최되는 2020 두바이 세계등록엑스포다. 두바이의 비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마음의 연결(Connecting Minds), 미래의 창조(Creating Future)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의 중심허브로 거듭 나겠다는 두바이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림 이브라함 알 하시미(Reem Ebrahim Al Hashimy)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두바이 엑스포는 ’미래‘에 관한 것이고, 이는 곧 ’연결의 힘‘에서 나온다고 언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성이 강조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두바이는 엑스포 개최를 통해 두바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30%(UAE GDP의 10%)인 350억 달러의 경제효과와 28만개의 일자리 창출, 2,5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두바이 플랜 2021에 밝힌 글로벌 경제의 중심허브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에 있는 TCG사의 아델 알라와디 회장은 “청년과 혁신에 주목하고 있는 두바이 엑스포는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UAE 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외국자본이 유입되고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프로젝트와 지식의 이전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과 파트너쉽 기회를 통해 민간부문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고 기업의 사업 확장에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UAE 공무원도 엑스포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은 남다르다. 모함메드 나사르 함단 알 자비 UAE 경제부 무역투자국장은 “엑스포는 이 지역의 미래이고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이다”며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투자가 활성화되어 UAE 경제가 성장하는 한편, 문화를 널리 알리면서 성숙한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바이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모함메드 국왕의 리더쉽에 대한 두바이 국민들의 지지도 절대적이다. 모함메드 국왕은 두바이 엑스포를 사고의 연결이 발전해 성공과 평화를 위한 최고의 희망이라고 언급하면서 엑스포를 통해 국민들에게 미래의 희망과 자부심을 고양시키고 있다.

수년간 중동지역 수출 현장에서 몸담으면서 지역 내에서는 월등하게 앞서가고 있는 두바이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세계경제의 중심허브로 도약하려는 포부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2030 등록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시도 엑스포 개최를 모멘텀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경제중심 허브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 본다.우리의 희망인 미래 세대에 대한민국을 글로벌 경제 리더로 자신 있게 물려줄 수 있는 한 축을 부산세계등록엑스포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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