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에어컨으로 '승부수' 던졌다

입력 2018-02-06 15:32   수정 2018-02-06 16:38

김치냉장고 '딤채' 매출 비중 줄이고 사업 다각화
"에어컨 매출 30%까지 확대할 것"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잘 알려진 대유위니아가 '위니아' 브랜드를 중심으로 에어컨 사업을 확대한다. 사업을 다각화해 덩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하이마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치냉장고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올해 에어컨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해 업계 3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에어컨 시장은 2조원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면서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유위니아는 획기적인 신제품을 내놓고 3위 자리는 다지겠다는 각오다.

대유위니아는 작년에도 무더위 영향으로 전년대비 150% 가량 늘어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장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두 자릿수의 시장점유율도 가능하다는 게 박 대표의 얘기다.

박 대표는 이를 뒷받쳐줄 신제품도 소개했다.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이다. 직접 찬바람이 닿는 않는 간접 바람인데다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해서 작동할 수 있다. 가족들이 사용하는 것을 감안해 어린이나 아기를 위한 매뉴얼이 있는 게 특징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깔끔한 느낌의 화이트를 기반으로 하고 포인트 컬러를 강조했다. 전면에 두 개의 원판 모양 토출구가 있다. 전원이 켜지면 앞 방향으로 강력한 바람을 내보낸다. 둘레바람 기능을 이용하면 원판 토출구의 바람틀이 돌아가며 측면 방향으로 바람이 나오게 된다.

박 대표는 에어컨 외에도 가정용 세탁기 사업과 딤채의 비수기 판매 확대도 공언했다. 그는 "올해초 가정용 세탁기 제품을 론칭하면서 세탁가전 분야에 진출했다"며 "제품과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딤채, 에어컨에 이서 효자상품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4분기에 집중된 김치냉장고인 딤채의 매출도 비수기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1인가구의 증가와 식생활이 변하면서 김치냉장고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성관 대표는 글로벌 유통망을 개척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기존에 진출한 미국이나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 중남미 지역을 개척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을께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인 'IFA2018'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둘레바람’ 라인과 ‘웨이브(WAVE)’라인으로 구성됐다. 스탠드형 50개 모델, 벽걸이형 35개 모델, 총 85개 모델로 출시됐다. 출하가는 스탠드형 170만~360만원, 벽걸이형 60만~150만원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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