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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서울공연 위해 이동…응원단 올림픽 개막식 참석

입력 2018-02-09 08:18  


지난 8일 강원도 강릉에서 첫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9일 두 번째 공연을 위해 서울로 향한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날 동해 묵호항에 정박 중인 여객선 만경봉 92호를 떠나 서울로 이동한다. 이들이 언제,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에 도착한 후에는 워커힐 호텔에서 머무르며 오는 11일 국립극장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강릉에서 숙소로 사용한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예술단이 서울에서는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도 주목된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아트선터 공연에서 'J에게'를 포함한 남측 가요를 불러 대체로 호평을 받았다.

예술단이 떠난 강원도에서는 북한 응원단이 바통을 물려받아 올림픽 분위기를 한층 더 띄운다.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곧바로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에 여장을 푼 응원단은 평창올림픽 응원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북측 선수뿐 아니라 남측 선수를 위해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응원단 중 일부는 이날 오후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도 이날 방남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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