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안양·의왕 상반기 7100여 가구 나온다

입력 2018-02-09 17:19   수정 2018-02-10 07:03

수도권 남부 '분양 풍년'

지하철 1호선·외곽순환도로 연결
서울 출퇴근 교통 접근성 양호

동문건설, 이달 중 298가구 공급
롯데·포스코건설도 3월 예정



[ 김진수 기자 ]
전통적인 수도권 남부 주거벨트인 수원·안양·의왕에서 상반기에 아파트 7000여 가구가 쏟아진다. 국철 1호선 라인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지난해 분양이 적었던 만큼 새집을 노리는 수요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수도권 남부 상반기 7100가구 쏟아져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수원·안양·의왕에서 6개 단지, 7192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530가구)보다 네 배 넘게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수원 4068가구(3개 단지) △안양 2796가구(2개 단지) △의왕 328가구(1개 단지)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1호선이 관통하고 과천~봉담 도시화고속도로가 지나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종 산업단지를 품고 있어 수요도 탄탄한 편이다. 지난해 분양된 5개 단지 중 4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작년 말 미분양 가구 수도 수원(7가구)과 안양(44가구)에 일부 있을 정도다.


교통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판교~강남을 연결하는 신분당선은 강남 신사역 연장 공사가 한창이다. 용산, 광화문으로 연장도 계획 중이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안양~의왕~수원~화성 간 이동도 쉬워질 전망이다. 내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착공되면 안양, 의왕에서 판교 접근 시간도 단축된다.

수도권 남부에서 양재, 삼성을 잇는 GTX C노선을 검토 중인 것도 잠재적인 호재로 꼽힌다. 비조정 대상 지역이어서 청약 통장 가입 뒤 1년이면 가구주, 2주택 여부 등과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장영호 씨엘케이 사장은 “수도권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는 여전히 실수요층이 두텁다”며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역세권인 단지가 상반기 대거 공급돼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역세권에 생활편의시설 잘 갖춰져

동문건설은 이달 수원시 인계동에 짓는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조감도) 298가구(전용 63~79㎡)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3층 3개 동 규모다. 지하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과 분당선 수원시청역,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예정)이 뚫리면 안양, 의왕, 화성 등 주변지역으로 이동도 쉬워진다. 단지 바로 옆에 휴게광장, 체력단련시설, 다목적구장 등이 들어설 인계 3호공원(약 24만㎡)이 조성 중이다.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 나노시티, 광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의왕시 오전동 오전가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의왕더샵캐슬)을 선보인다. 941가구(전용 59~99㎡) 중 3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 의왕초교, 모락중, 모락고 등이 있고 지하철 1호선 군포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오는 4월 안양 소곡지구에서 1394가구 규모의 ‘자이’를 내놓는다. 일반분양은 795가구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건설 컨소시움은 안양 호계동 호원초교 주변에 3850가구(일반분양 200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금정역이 인근에 있으며, 안양 IT(정보기술)단지가 가깝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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