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러시아 스캔들' 재부각에 '혼조'

입력 2018-02-17 08:51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가 기소되는 등 '러시아 스캔들'이 재부각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9.01포인트(0.08%) 오른 25,219.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포인트(0.04%) 상승한 2732.22에, 나스닥 지수는 16.96포인트(0.23%) 떨어진 7239.47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은 미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산업,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등이 올랐고, 에너지와 금융, 소재, 기술 등은 내렸다.

지난 1월 미국 수입물가는 시장 예상을 웃돈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7% 상승을 웃돈 것이다.

1월 수입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상승세와 같은 수준이지만 2016년 5월 기록한 1.2% 상승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다른 물가 지표와 달리 수입물가는 계절조정이 되지 않는다.

1월 수입 석유 가격은 전월 대비 4.3% 올랐다. 석유를 제외한 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1월 미국의 수출가격은 전월 대비 0.8%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급증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9.7% 급증한 132만5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높다.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2% 늘어난 124만채였다.

1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7.4% 늘어난 139만6000채를 보였다. 이는 10년 반 만에 최고치다. WSJ의 집계 결과는 0.8% 늘어난 131만 채였다.

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최근 2주간의 금융시장 불안에도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올라섰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5.7에서 99.9로 상승했다. WSJ의 전망 집계치는 95.0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100.7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및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19.37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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