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 '연예계 미투' 질문 피하지 않고 사이다 발언

입력 2018-03-02 16:25   수정 2018-03-02 16:31


배우 김남주가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미스티' 기자간담회에서 김남주는 "극중 고혜란은 가장 솔직하고 당당한 인물"이라며 "아무도 못할 것 같은 일들을 하면서 시청자가 통쾌하고 시원한 감정을 들게 하는 것 같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마와는 결을 달리하지만 현실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있다. 성추행, 성폭행 사실을 피해자가 더 이상 숨지 않고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그 예다.

김남주는 이에 대한 질문에 "관심 있게 보고있다"면서 "용기있는 목소리를 내 주신 분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이어 "연예계의 썩은 부분이 도려내지고 연예계가 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이 믿었던 사랑과 그 민낯을 보여주는 미스테리 멜로 드라마다. 첫 회 3.5%(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시작해 6회만에 시청률 7%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된 8회는 6.3%의 시청률을 보였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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