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LG하우시스 회사채에 4000억 ‘사자’ 주문

입력 2018-03-15 19:02  

모집액의 4배 몰려…증액 검토
꾸준한 성장세에 기관 ‘호평’



≪이 기사는 03월15일(03: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G하우시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네 배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섰다고 전해진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인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400억원, 1600억원씩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LG하우시스의 지난해 매출은 3조2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200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 창호와 바닥재 등 주요사업이 건축자재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수익을 늘렸고 인조대리석과 자동차 소재 등 새로 공들이고 있는 사업들도 외형을 키우며 성장세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폴리염화비닐(PVC)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1330억원)은 전년 대비 15.3% 줄어들긴 했지만 꾸준히 1000억원대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풍부한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으로 늘릴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자재구매 및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는 희망했던 범위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3년물은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14일 기준) 대비 0.01%포인트 낮은 연 2.592%, 5년물은 0.03%포인트 높은 연 2.982%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발행금액이 늘어날 경우 금리는 달라질 수 있다. LG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탄탄한 실적과 우량한 신용도를 눈여겨본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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