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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생] 호흡기 건강 위협하는 미세먼지… 노인과 어린이는 마스크 꼭 써야

입력 2018-03-20 17:33  

얼굴 충분히 가리고 압착
외출 후엔 머리 감고 양치

실내 미세먼지에도 주의
요리할 때는 환풍기 꼭 켜고
환기는 새벽·밤보다 낮에
하루 3번, 30분 이상 해야



[ 이지현 기자 ]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미세먼지도 찾아왔다. 한반도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직경 1∼10㎛(1㎛는 100만 분의 1m) 정도이고 미세먼지는 직경 10㎛ 이하다. 초미세먼지는 2.5㎛ 이하 먼지다. 코점막은 직경 10㎛ 이상의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관지는 직경 5㎛ 정도의 이물질을 걸러낸다. 황사나 미세먼지는 상·하기도에서 여과되지 않고 직접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

김경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을 유발한다”며 “초미세먼지와 황사는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한 채로 폐포와 혈관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해 치매나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주는 나쁜 영향을 줄이려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노인과 소아는 마스크가 꼭 필요하다. 마스크 포장지에 쓰여 있는 KF80은 직경 0.6㎛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거르는 성능을 의미한다. KF94는 직경 0.4㎛의 미세먼지를 94% 이상 거를 수 있다. 가능하면 얼굴을 충분히 가리고 얼굴과 압착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약간 나쁨 단계일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안경과 모자, 소매가 긴 옷,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비가 온다면 비를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한다.

외출 후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양치하고 머리를 감아야 한다. 눈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씻어내고 코안도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중 중금속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한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코안이 건조해지고 코안에 있는 미세한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도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력이 떨어진다.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해야 한다.

실내 미세먼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환풍기를 꼭 켜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새벽이나 밤보다는 오전 9시~오후 6시, 따뜻한 시간에 하루에 세 번, 3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다.

코는 1차 방어막이다. 코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호흡하면 찬 공기와 함께 세균, 바이러스, 각종 유해물질이 바로 기관지로 넘어가 기침, 가래, 호흡곤란,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코로 숨을 쉬면서 건강한 코점막을 유지해야 공기 중 먼지를 거르고 세균을 막아준다. 차가운 공기도 따뜻하게 해 준다. 코로 숨을 쉬면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 목과 폐를 보호할 수 있다.

비염이나 코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코로 숨을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코 연골이 약한 사람은 빨리 숨을 쉬면 연골이 코안으로 함몰돼 호흡이 어려울 수 있다. 천천히 호흡하는 것이 좋다. 뿌리는 형태의 코 뚫는 약을 사용할 때는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이 같은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코점막이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견디기 어려울 때만 5~7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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