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0% "자소서 말고 '자소설' 쓴 적 있다"

입력 2018-03-27 09:13  

구직자 5명 중 2명꼴로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실제와 다르게 소개하는 ‘자소설(자기소개서+소설)’을 써본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7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면 39.3%가 자소설 작성 경험이 있었다. 설문에는 구직자 400명이 참여했다.

구직자들이 자소설까지 쓴 이유(복수응답)는 보다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53.5%)였다. 질문 의도에 맞는 경험이 없거나(40.8%) 사실대로 쓰면 자꾸 떨어져(26.8%) 답답한 마음에 자소서를 허위·과장해 작성하기도 했다. 자소설을 쓰는 항목은 주로 지원동기(45.2%)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33.1%), 성격의 장단점(28.7%) 등이었다. 사실과 거짓을 섞어 작성하거나(60.5%) 깊은 인상을 남기도록 과장한(45.9%)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63.7%는 자소설로 서류전형에 합격한 적 있었다. 하지만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실무·인성면접 단계에서 곧바로 진위 여부가 드러난다고 답변했다. 인사담당자들은 또 “채용전형 과정에서의 거짓말이나 과대포장은 평가에 악영향을 미친다”(92.5%)고 지적했다.

사람인은 “돋보이고 싶은 욕심에 거짓으로 자소서를 작성하면 도리어 개성이 사라지거나 진실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줘 평가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며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담은 자소서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