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피스텔 건설 등에 사용
≪이 기사는 03월30일(15: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소 건설사 선재가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150억원을 조달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선재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3개월 만기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가 ABST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선재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이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은 선재가 SPC에 갚아야할 대출금 150억원이다. 대출 만기(2년3개월)에 맞춰 ABSTB는 앞으로 3개월 만기로 9차례 더 차환될 예정이다.
ABSTB를 차환할 때 투자수요가 모이지 않으면 SPC가 사모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 팔리지 않은 물량만큼의 ABSTB를 상환하기로 약속했다. 이때 발행 주관사인 DB금융투자가 SPC가 찍은 사모 회사채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이같은 신용보강 덕분에 해당 유동화상품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2+’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선재는 2012년 설립된 중소 건설사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6년 매출 1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거뒀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제주시 노형동에서 진행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 및 상가 신축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이번 건설공사는 2020년 3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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