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경영안정 특별자금 기업 경영난 해소 도움

GM, 조선업 협력업체에 110건 138억원 지원


전라북도는 군산조선소 및 한국GM 군산공장 관련 협력업체들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한 'GM 협력업체 등 특별자금 지원'이 업체들의 경영안정 및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

도가 특별자금 시행기관(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 실적을 파악한 결과, 지난 6일 기준 총 110건, 138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별 지원실적은 특례보증 연계 긴급경영안정자금 40건 54억5000만원, 기업운영 필수경비 무이자 지원 49건 24억5000만원, 도 긴급경영안정자금 11건 33억원 등이다.

기업운영 필수경비 무이자 지원은 협력업체들의 호응이 높아 총 지원규모 50억원 중 50% 정도가 소진됐다.

도 관계자는 "GM 군산공장 가동중단 등으로 인해 매출실적이 줄어든 협력업체들이 보증서와 담보 제공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해 보증한도(8억원)를 초과한 업체도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도는 자금소진이 빠르게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지원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조기소진으로 인해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협력업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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