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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재무건전성, 2분기 연속 악화

입력 2018-04-19 18:49  

전분기보다 6.3%P 떨어져

KDB생명, 권고치 밑돌아



[ 서정환 기자 ] 보험사의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2분기 연속 나빠졌다. KDB생명(108.5%), MG손보(111.0%), 아시아캐피탈리(144.3%)는 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았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7년 12월 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56개 보험사의 지난해 말 RBC비율은 257.8%로 지난해 9월 말 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 비율로 감독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지난해 말 RBC비율이 하락한 건 금리 상승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감소하고 현금배당 예정액을 반영하면서 가용자본이 3조5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체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돌아 보험사 재무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KDB생명과 MG손보는 최저 요구 수준을 위협하고 있다. KDB생명 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대비 7.7%포인트, MG손보는 4.6%포인트 낮아졌다.

생명보험사 가운데는 ING생명의 RBC비율이 455.3%로 가장 높았으며 교보라이프(422.1%) 푸르덴셜(416.6%) PCA(365.5%) 처브라이프(359.3%) 등의 순이었다. 손해보험업계 상위 5개사에선 삼성화재(324.8%)와 DB손보(201.6%)의 RBC비율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RBC비율 악화가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 분석을 강화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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