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 높아"-메리츠

입력 2018-05-09 08:13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코스닥지수 급락에 대해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고 불확실성이 경감될 경우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다이 연구원은 "8일 코스닥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고, 120일 이동평균선(842.21)을 하회한 827.22로 마감했다"며 "먼저 고민해볼 부분은 추세의 시작인지 일시적 조정인지 여부인데 톱다운(경기·업황을 보는 관점)에서 봤을 때 후자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전날 코스닥 급락은 매도세가 외국인 투자자에서 기관투자자로 확산됐고, 최근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건강관리업종 뿐만 아니라 전 업종이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코스닥 하락은 4월 중순 이후 가속화됐는데 수급 모멘텀을 지지하던 '벤처펀드' 이슈의 종료와 금리 상승세 진전에 따른 성장주 투자심리 위축 속 기술주 업황 불확실성 부각, 바이오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적 분석상 코스닥의 14일간의 상대강도지수(RSI)는 22.0으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고, 이는 단기 저점 신호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의 추세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의 31.6%를 차지하는 건강관리 업종과 28.6%를 차지하는 기술 업종 업황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80% 이상 마무리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를 참고하면 아직 업황 훼손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S&P500 테크 기업과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매출액 비중은 각각 58%, 36%에 달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의 선행지표로 활용해 볼 수 있다"며 "미국 기술주 반등에 비춰 불확실성 종료가 주가 반등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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