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빠른 긴축 우려 완화에 '상승'

입력 2018-05-24 06:26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도 미국 중앙은행(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40포인트(0.21%) 오른 24,886.8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5포인트(0.32%) 상승한 2,733.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50포인트(0.64%) 높은 7,425.9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결국 우리는 '다른 구조(different structure)'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다음달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 등 북한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됐다.

내림세를 보이던 주가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했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6월 금리 인상을 사실상 시사했지만, 물가에 대해 완화적인 평가를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Fed는 최근 물가 강세가 건강관리와 금융서비스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일시적 상승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부 위원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2% 선을 넘을 수 있지만, 이는 Fed의 '대칭적'인 물가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부 위원은 또 물가 과열이 경기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물가 상승에 대해 인내심을 보여 금리를 급하게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01% 선 부근으로 떨어졌고, 달러도 의사록 발표 이후 상승 폭을 줄이는 흐름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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