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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인공암벽' 오르는 현대차 노조원...산악관광 활성화도 한뜻

입력 2018-05-28 16:55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신불산 입구에 자리한 복합웰컴 국제클라이밍센터. 지난해 2월 문을 연 이곳은 전국 400여 개 클라이밍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다양한 실내·외 코스를 갖춰 부산·울산·경남 산악인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대회 등 다양한 대회도 개최된다. 월 이용객만 1000명 이상에 이른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올해 조합원 교육 장소로 국제클라이밍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나서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원근 현대차 지부 교육위원 대표는 “고령화 추세를 맞아 건강과 활력에 대한 조합원들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이번 조합원 교육 프로그램에 암벽등반을 포함시켰는데 너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달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총 90차례에 걸쳐 신불산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암벽등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고용노동부 지정 울산지역 최초 사회적기업인 헬스디자인(대표 전찬복)이 맡았다.

헬스디자인은 5년전부터 현대차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증진 교육과 근골격계 및 심혈관 관련 질환에 대한 맞춤형 운동처방을 해오고 있다.


월~금요일 매주 5차례 실시하는 암벽등반 교육에는 하루평균 4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한다. 조합원들의 실력에 따라 교육은 초보자를 위한 일일 체험 코스부터 1년 이상 훈련해야 가능한 고난도 코스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조합원 김 모씨(50)는 “올라갈수록 몸에 힘이 빠지면서 떨어질 것 같은 공포를 느끼지만, 그것을 극복했을 때의 성취감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근로자는 “등산과 달리 날씨와 시·공간 제약이 없고 짧은 시간에 힘을 집중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전찬복 헬스디자인 대표는 “클라이밍은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근육이 고루 발달해 몸매 관리에 좋다”고 말했다.

클라이밍센터는 영남알프스 복합 웰컴센터 단지에 있다. 클라이밍센터 옆의 산악문화센터 1층에는 최신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알프스시네마가 있다. 20여 분 거리에는 홍류 폭포가 있다.


현대차 노조원들이 암벽 클라이밍에 눈을 떠면서 이 일대 관광지에 소비가 부쩍 늘어나는 등 울주지역 경제에도 특수가 생기고 있다.

울주군은 28일 군청 이화홀에서 현대자동차 지부와 재활전문 사회적기업인 헬스디자인과 업무 협약식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알프스와 복합웰컴센터 이용 활성화와 사회적 기업의 맞춤형 노동복지 프로그램으로 3개 기관의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기관은 영남알프스 산악문화관광시설을 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가치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지부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조합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시설로 활용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복합웰컴센터 시설을 현대자동차 지부에 제공하고, 헬스디자인은 현대자동차 노조 조합원 맞춤형 건강복지 프로그램 지원과 울주군 산악관광 홍보와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울주군 관계자는“이번 업무협약이 3개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복합웰컴센터를 비롯한 주변지역 상업시설 이용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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