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양측 실무팀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국무부가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VOA는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미 실무팀이 싱가포르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났다면서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양측 모두 성공을 위해 노력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싱가포르 당국도 믿을 수 없을 만큼 관대하게 북미회담 개최에 동의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싱가포르의 모든 노력에 대해 리셴룽 총리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북미 실무팀의 회동을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만남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려는 미국의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에서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외교 업무를 계속 수행중이며, 미국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0일 오후 2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확인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신속하게 움직일 경우 밝은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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