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헬스밸런스 인수전에 국내외 SI·PEF 등 25곳 관심

입력 2018-06-04 18:28  

韓中 공략 노리는 중국·글로벌 기업, 세컨더리 투자 PEF 등 인수의지 높아
지난해 EBITDA 220억원..인수가 3000억원대 전망



≪이 기사는 06월04일(18: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삼 ‘천지양’, 이유식 ‘엘빈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업체 헬스밸런스 인수전에 국내외 기업(SI)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약 25곳이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헬스밸런스의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국내외 식음료(F&B) 기업과 PEF 등 약 25곳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회사의 상세 정보를 담은 투자안내문(IM)을 보냈다. 이달초로 예정된 예비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인수후보가 25곳에 달한다는 의미다. IB업계 관계자는 “헬스밸런스를 인수하면 한국과 중국 이유식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중국 업체와 PEF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고 말했다.

헬스밸런스의 모태는 홍삼 전문 브랜드인 ‘천지양’이다. 홍콩계 PEF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2012년 말 우량 자산만 골라 인수하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경영난에 빠진 천지양 지분 100%를 사들였다. 인수가격은 170억원이었다. 2014년 12월에는 천지양을 통해 건강식품 전문업체인 헬스밸런스와 이유식 제조업체 엘빈즈를 사들였다. 앵커는 세 회사를 합병한 뒤 기업명을 지금의 헬스밸런스로 바꿨다. 헬스밸런스 지분은 앵커가 67%, 이점균 전 천지양 대표가 33%를 갖고 있다. 천지양, 엘빈즈 외에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라이프에버 △다이어트 보조제 스키니랩, 슬림엣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베스처 등을 거느리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2010년 1조8000억원에서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을 이어가 지난해 4조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소득수준 상승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식 역시 2010년 400억원대에서 지난해 1500억원 규모로 커졌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이유식 소비율이 20~30%대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5% 수준이어서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컨더리 투자(PEF간 M&A 거래)에 관심이 많은 운용사들이 인수에 적극적인 이유다.

지난해 매출은 1500억원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220억원이었다.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상각전 영업이익의 15배 가량에 거래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각가격은 3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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