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정철 기자 ] ‘현장에서 인사는 나누되 로고송은 크게 틀지 말라. 춤은 안 된다.’
6일 현충일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각 지역에 보낸 ‘현충일 유세 지침’이다. 자칫 역풍을 맞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지방선거를 1주일 앞둔 이날 유세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중앙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첫 일정을 국립대전현충원 방문으로 시작했다. 추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한없는 존경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본받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한반도의 봄, 평화의 꽃이 피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국립대전현충원 추념식에만 참석했을 뿐 공식 일정은 자제했다. 연일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역시 유세 일정 없이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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