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에 비아그라 성분이?… 해외직구 건강식품 주의보

입력 2018-06-15 16:55  

전예진 기자의 토요약국

심혈관 질환자 섭취 땐 부작용
다이어트 보조제·근육 강화제 등
구매 前 제품 성분 따져봐야



[ 전예진 기자 ] 최근 수입 건강기능식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미국산 건강기능식품에서 발기부전치료 성분이 나와 회수 조치를 받고 판매도 중단됐는데요. 적발된 제품은 데오베니아라는 회사가 수입한 ‘에너지킹’입니다. 제품 설명에는 ‘비타민C 및 나이아신 보충제’라고 쓰여 있지만 발기부전치료제로 쓰이는 타다라필이 검출됐죠.

작년 9월에는 CBK라는 업체가 미국에서 수입한 ‘EXT파워플러스’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 물질이 나왔습니다. 하이드록시호모 실데나필, 디메틸 실데나필, 하이드록시티오호모 실데나필, 디메틸티오 실데나필 등 4종류나 됩니다. 이 제품은 생약 성분이 들어 있어 남성 정력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는데요. 타다라필과 실데나필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하면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알지 못한 채 건강에 좋다고 많이 먹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직구’가 늘면서 수입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1155개 건강기능식품을 조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해외에서는 식품이나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한국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돼 인터넷 구입이나 통관이 불가능한 제품도 있는데요. 이런 제품은 인체에 해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신경안정 효능이 있거나 성기능 개선, 다이어트 효과, 근육 강화 효과가 있는 제품은 주의해야 합니다. 신경안정제 중에는 불면증 치료 성분인 ‘멜라토닌’과 우울증 치료 성분인 ‘5-HTP’가 검출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멜라토닌은 졸음, 신경과민, 사지 통증, 복통, 무력증, 고혈압, 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5-HTP는 근육경직, 경련, 심장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제품 중에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각성제로 사용되는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BMPEA)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암페타민 이성체인 BEPEA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성분입니다.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 강화 및 소염·진통 효능이 있는 제품 중에는 간질환용 의약품 성분인 ‘엘-시트룰린’이 들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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