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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첫날 '지옥' 맛본 ★들

입력 2018-06-15 17:58   수정 2018-09-13 00:01

매킬로이+스피스+우즈 = 26오버파

안병훈, 1오버파 공동 6위 선전



[ 조희찬 기자 ]
26오버파. 한때 이름 앞에 어떤 식으로든 ‘황제’라는 수식어를 달아본 세 남자 골프선수의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합산 성적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74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잃고 8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 ‘차세대 황제’로 불리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각각 8오버파 78타와 10오버파 80타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이번 US오픈은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14년 전에 비해 전장이 약 500야드 늘어났고 벙커 위치 조정 등 코스 보수 공사가 이뤄졌음에도 그린이 부드러워 좋은 스코어가 예상됐다. 하지만 시속 30㎞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고 핀 위치가 까다로워 선수들은 맥없이 무너졌다. 스콧 그레고리(잉글랜드)는 이날만 22오버파 92타를 적어내며 고개를 저었다. US오픈에서 90대 타수가 나온 건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스콧 피어시, 러셀 헨리(이상 미국)가 존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이 1오버파 71타 공동 6위, 김시우(23)가 3오버파 73타 공동 19위로 선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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