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바이오, 훈풍 멎었나…"개별 종목 실적에 주목할 때"

입력 2018-06-20 11:18   수정 2018-06-20 11:21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주가가 한국 증시 급락과 바이오업종 거품 논란, 회계부정 이슈 등으로 연일 크게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변동성을 높일 변수들이 산재한 만큼 기대감보다는 개별 종목 실적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의 조언이다.

2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6000원(2.09%) 오른 29만3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만2000원(5.77%) 오른 40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도 3~6%대 상승 중이다.

이들 종목들은 전날 한국 증시 급락과 동반 약세를 보여 종가 기준 전거래일 대비 6~7% 가량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안고 있는 신용융자 감소, 고점 논란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안한 대외환경과 맞물려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건강관리 업종 주가와 신용융자는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두 데이터간 상관관계가 무척이나 높고 주가가 신용융자를 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업종 주가와 신용융자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일 경우 업종의 주가가 상승할때 신용융자가 함께 증가해 상승 모멘텀이 될 수도 있지만 신용융자가 추가 확대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며 "특히 주가가 신용융자를 선행하는 특성은 최근 건강관리 업종 주가 하락이 신용융자 감소로 이어져 추가 하락을 가져오는 방아쇠가 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SK증권에 따르면 건강관리 업종의 신용융자는 지난 14~18일 728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증시 불안으로 인해 건강관리 업종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 신용융자에 대한 반대매매 압력으로 작용해 언더슈팅(단기간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직면한 주가 고점 논란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 때 전체 한국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10% 넘게 올라간 적이 있었다"며 "아무리 주도주라고 하더라도 주가가 그 정도까지 간다면 고점을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약·바이오 업종이 향후 한국 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금 바이오 종목들은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으로 오른 '성장주'로 자리매김해 있는데, 언제까지나 기대감만 가지고 갈 수는 없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이 바로 반등하거나 좋아지기보다는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개별종목의 영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는 개별 종목들이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실적에 따라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재평가될 수 있는 만큼 종목별 실적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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