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변요한 "수염 직접 길러…면도할때 안 아파서 좋아"

입력 2018-06-26 15:12   수정 2018-06-26 15:15


배우 변요한이 '미스터 선샤인' 캐릭터를 위해 또 한번 수염을 길렀다.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주역들인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과 이응복 감독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변요한은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룸펜이자 고애신의 정혼자인 김희성 역을 맡는다.

그는 "2년여 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출연 당시 수염을 직접 길렀다. 수염을 기르며 느낀게 작품에 대한, 캐릭터에 대한 마음가짐이 1차적으로 달라지더라. 수염으로 감성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10년 전의 모습에서 수염이 없다. 달라진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큰 도움이 됐다. 저와 캐릭터의 불안하고 방황하는 그런 마음을 담았다"면서 "사실 면도할 때 아프지 않아서 좋다"고 털어놨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이후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조우한 작품이다. 오는 7월 7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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