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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첫 정상회담 장소로 헬싱키 유력 검토"

입력 2018-06-27 06:28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번째 회담 장소로 핀란드 수도 헬싱키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폴리티코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헬싱키는 중립국 도시인 데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하고자 귀국하기에 가깝다는 부분이 이점으로 꼽혔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미·러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폴리티코에 "모든 사람이 회담 장소가 헬싱키인 것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 내용에 관해 확인하지 않았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이날 중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러 정상이 다자무대에서 회동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연 적은 없다.

양국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들의 발표가 나온 데 이어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도 대립하면서 냉전 이후 최악의 긴장 관계로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주장해왔으나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발목이 잡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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