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4세 경영' 첫발…구광모는 누구?

입력 2018-06-29 11:11  

(주)LG의 '등기이사' 선임
책임경영·신성장사업 육성 앞장
"오너일가로 충분한 경영훈련 거쳐"



고(故)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29일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LG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구 상무의 등기이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1978년생인 구 상무는 서울 영동고등학교,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구 상무의 친부는 구본능 희성 전자 회장이지만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하는 LG가의 전통에 따라 2004년 구 전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그는 2006년 LG전자에 재경 부문 대리로 입사한 뒤 이듬해 과장으로 승진했다가 회사를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들어갔다. 구 상무는 미국 유학 중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다.

2009년 LG그룹으로 복귀한 구 상무는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창원 사업장 등에서 제조·판매, 국내외·지방의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5년에는 ㈜LG 상무로 승진했고 지난해까지 LG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기획과 계열사 간 협업에 매진했다. 구 상무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LG전자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에 임명됐다. 그룹의 대표적인 신성장사업인 정보디스플레이 부문을 총괄한 것이다.

구 상무가 보유하고 있는 ㈜LG의 지분은 6.24%로 구 전 회장(11.28%), 국민연금(7.99%),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4대 주주다. 그는 구 전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속세는 1조원 이상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구 상무가 보유한 LG상사 물류계열사 '판토스'의 지분을 매각해 상속세 비용을 마련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구 상무는 세계 현장을 누비며 사업 성과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오랜시간 승계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측 관계자는 "구 상무는 오너일가로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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