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연구교수, ‘논코딩 RNA 이용한 간암 치료 가능성’ 제시

입력 2018-06-30 12:33  



한국인 과학자가 논코딩 RNA(non-coding RNA)를 이용한 간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논코딩 RNA는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 RNA(리보핵산)를 말한다.

지난 5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학술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처(nature)’에 지난해말 실린 김학균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연구교수(Research Scientist)의 '논코딩 RNA(tRNA-derived small RNA, tsRNA)를 이용한 동물모델에서의 간암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기존에 잘 연구되지 않았던 특정 논코딩 RNA(LeuCAG3′tsRNA)가 단백질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장소인 라이보좀(ribosome)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라이보조말 단백질 S28 (Ribosomal protein S28)의 단백질 합성을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작으로 조절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또한 간암 환자에서 얻은 간암 세포를 마우스의 간에 이식해 아바타 마우스(patient-derived mouse, PDX)를 만든 후 특정 논코딩 RNA(LeuCAG3′tsRNA)를 타깃팅 할 수 있는 약물(chemically modified oligonucleotides)을 사용해 이 논코딩 RNA의 활성을 저해시켰다. 그 결과 환자 간암 세포의 성장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결국 죽음(apoptosis)에 이르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라이보좀이 거의 모든 암세포의 성장에 많이 필요하기에 여러 종류의 암에서 논코딩 RNA의 활성을 저해시켜서 간암 외 다른 암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며 "논코딩 RNA의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작을 연구해 유전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논코딩 RNA에는 2000가지 이상의 다른 종류가 존재한다며 "다양한 암세포에서 이들의 발현과 기능을 연구하면 새로운 암 진단 지표와 암 치료의 타깃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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