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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카바니', 포르투칼 제물 삼아 2인자 딱지 뗐다

입력 2018-07-01 10:50  



더 이상 2인자가 아니었다.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포르투갈을 꺾는데 기여하면서 '1인자'로 떴다.

카바니는 1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카바니는 전반 7분과 후반 17분에 멀티골을 넣으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수아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딩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페페의 동점골로 포르투갈이 기세를 올리자 카바니가 또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후반 17분 감아차는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앞서갔다.

이날 카바니의 진가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발휘됐다. 카바니는 특유의 활동량과 전방 압박으로 포르투갈 수비진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며 뛰어난 움직임을 보였다.

카바니의 맹활약으로 우루과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던 포르투갈을 따돌리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합류했다.

카바니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가졌지만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2인자로 평가받았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 파리생제르맹에는 세계 최고 몸값의 사나이 네이마르가 있었다.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그의 이름이 가려진데 한몫 했다.

그러나 카바니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우뚝 섰다. 카바니는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로도 뽑혔다. 카바니는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우리의 월드컵 꿈을 유지해가야 한다. 다가오는 8강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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