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따라 열리는 '부동산 투자의 길'… 주목받는 신설 고속철도 인근 지역

입력 2018-07-12 16:29  

휴테크

인천·수원서도 KTX 탄다
수원~대전 40분 걸려
인천~부산 2시간 40분

SRT 수서~경기광주선 건설
개통 땐 여주~원주선과 만나
경강·중앙선까지 연결돼



[ 양길성 기자 ] 휴가철마다 이용하는 고속철도(KTX)가 2025년께 더 보편화된다. KTX·SRT(수서발고속철도) 등 고속철도 정차역이 현재 51개에서 10여 개 더 늘어나서다. 강원, 경상, 충청에도 서울을 오가는 고속철이 개통한다. 전국은 2시간 생활권으로 거듭난다. 이에 고속철 역 주변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KTX 출발역이 없는 인천과 경기 수원에서 2024년 KTX를 탈 수 있게 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SRT 지제역 사이 9.45㎞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수원발 KTX 노선이 완공되면 당초 68분 걸리던 수원~대전 간 이동시간이 45분으로 줄어든다. 광주 송정역까지도 195분에서 83분으로 단축된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 송도역부터 경기 화성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 본선까지 KTX가 운행할 수 있도록 철로를 연결한다. 수인선 송도역과 어천역, 안산선 초지역에 KTX가 정차한다. 개통 후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 광주까지 1시간55분 만에 닿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고속철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강원, 경상지역 외에 수도권 남부와 인천 지역 주민도 주요 도심을 쉽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RT도 전국을 잇는다. 첫걸음은 수서~광주선(강남구 수서역~광주시 경기광주역) 건설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강원 경북 등의 구석구석까지 SRT가 오가는 토대가 마련된다. 개통 뒤 우선 판교~여주선(2016년 개통)과 맞닿는다. 이어 지금은 단절 구간인 여주~원주선(2023년 개통)과 만난다. 2023년까지 경기 여주역과 강원 서원주역 사이 21.9㎞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여주~원주선 종착역인 원주(서원주역)에서는 경강선(인천~강릉), 중앙선(청량리~부산)과 연결된다.

원주~강릉 구간은 이미 지난해 12월 KTX 운행을 시작했다. KTX 강릉선이다. 강릉에서 출발해 서원주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양평~상봉~청량리~서울역을 지나는 노선이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222.7㎞ 거리를 1시간58분 만에 도착한다. KTX 개통 후 강릉 지역은 활력이 되살아났다. 개통 한 달 동안 34만 명을 실어 날랐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 대표 관광지 오죽헌은 KTX 개통 전 두 달 동안 하루평균 2050명이 방문했으나 개통 후엔 하루평균 3194명이 오갔다. 전통시장 방문객도 30% 넘게 늘면서 매출이 20% 증가했다.

국토 동서를 가르는 경강선은 여주~원주를 비롯해 월곶~판교(경기 시흥시 월곶역~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구간이 단절돼 있다. 판교~여주, 원주~강릉 구간은 각각 2016년 4월과 2017년 12월 개통했다. 월곶~판교선은 2021년 착공이 목표다. 개통 뒤엔 인천에서 강릉까지 2시간대에 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시흥·광명·안양시 등 수도권 서남권을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는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에서 비교적 철도 교통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힌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철도 건설은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며 “기존 교통망이 열악한 지역일수록 역 개통 호재는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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