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거주자외화예금 감소폭 '사상최대'…달러화 강세 영향

입력 2018-07-16 12:00   수정 2018-07-16 20:33


6월 거주자외화예금이 '사상최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 상승(달러 강세·원화 약세)하면서 기업들이 대거 달러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76억2000만달러로 집계되며 전월말 대비 71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감소폭은 한은이 2012년 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크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특히 달러화예금이 대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현물환 매도가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화예금 가운데 83.8%의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전월 대비 58억9000만달러 줄어든 56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말 평균 1078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6월 평균 1115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달에는 1120원대까지 뛰어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은 112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원화 약세 영향을 받아 엔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은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엔화 및 유로화 예금은 각각 4억9000만달러, 3억4000만달러 감소한 44억3000만달러, 3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대거 달러 매도에 나선 탓에 기업의 외화예금(전체의 78.9%)은 전월보다 6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개인예금 역시 7억1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573억3000만달러)과 외은지점(102억9000만달러)이 각각 63억7000만달러, 8억달러 감소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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