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젝트' 속도내는 신한금융, 亞 리딩그룹 도약한다

입력 2018-07-26 16:44  

Cover Story - 신한금융그룹

국내 넘어 아시아 선두로
신한금융그룹 자산 433조
금융사 당기순이익 9년간 1위
미래 금융 주도권 확보 전략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순항

올해 차별화된 성과 낸다
비은행·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대
그룹 자본시장 역량 강화 추진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도 공들여



[ 안상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총자산 433조원(3월 말 기준)으로 신한은행을 포함한 13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이다.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증권(신한금융투자), 보험(신한생명), 자산운용(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 캐피털(신한캐피탈) 등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매년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부침 없이 2008년부터 9년간 국내 금융그룹 내 당기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신한금융은 작년 3월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2020년 그룹의 목표를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과제로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이 올해 제시한 그룹의 경영 슬로건은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다. ‘창조와 선도’를 합성한 신한만의 고유 용어 ‘창도’를 앞세워 창의와 혁신을 통해 금융의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고, 업권을 선도하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미래 금융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속도 내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신한금융은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4대 전략 방향을 마련했다. 조화로운 성장을 통한 그룹 가치 극대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해외사업 현지화),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 신한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 등 네 가지 전략을 실천해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조 회장 취임 첫해인 작년에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조직 성장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실적 및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신한금융은 미래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오가닉, 인오가닉 성장과 최적화된 자원 배분을 통해 전략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은행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비(非)은행, 글로벌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자산과 고유 자산 운용 역량을 고도화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감안해 그룹 자원을 재배치했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기 위해 기존 시장의 업권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신규 진출 시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조인트벤처(JV) 등 차별적인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현지 특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전사 차원에서 매트릭스화된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해 디지털 특화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의 혁신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과 협업 강화는 물론 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진출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그룹 핵심사업을 실행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그룹 경영리더 육성제도’를 마련했다.

‘원 신한(One Shinhan)’ 전략도 지속적으로 실행 중이다. 고객 중심의 원스톱(One Stop)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사와 사업부문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 전 그룹사가 하나의 회사(One Firm)로 인식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와 제도를 좀 더 보완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분야에서 리스크 관리 역량을 차별화하고,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체계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新성장동력은 ‘자본시장’

신한금융은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은행, 카드 등 그룹 내 비중이 높은 계열사는 지속적인 한계수익 돌파를 추진하고, 증권 및 자산운용 등처럼 비중은 작아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계열사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 내 자본시장 역량 강화를 위해 작년 6월 기존 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업투자금융(CIB)사업부문을 글로벌 투자금융(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지주는 물론 은행, 금융투자, 생명, 캐피털 등 5개사를 겸직하는 GIB 사업부문장을 선임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을 총괄하도록 전체 역량을 모았다. 가시적인 성과로 ‘판교 알파돔’ 사업자와 ‘GTX-A’ 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GIB사업부문은 리스크, 심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작업과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 14%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또 그룹 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글로벌 마켓 앤드 증권(GMS:Global Markets and Securities)사업부문을 출범했다. 그룹의 고유자산 운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 방향을 세우고, 차별화된 성과를 내보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를 담았다. 이 같은 GMS사업부문은 지주, 은행, 금융투자, 생명 등 4개사 협업을 통해 각각 축적해온 자산운용 노하우와 역량을 모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볼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작년 10월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신한리츠운용’도 출범시켰다. 그룹 내 13번째 자회사로 신한이 가지고 있는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고객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상품을 만들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계획이다.

작년 말에는 기존에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업을 영위하던 신한PE(프라이빗에쿼티)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아 ‘신한대체투자운용’으로 출범했다. 기존 GIB와 협업을 통해 대체투자 자산 발굴과 투자를 담당한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지역 대체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현재 골드만삭스의 부동산 대출펀드에 투자하는 6억5000만달러 규모의 국내 사모펀드 조성을 완료했고, 네덜란드 폐기물 업체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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