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名家' 신영자산운용, 와이지엔터 지분 5% 산 까닭

입력 2018-07-31 18:21  

최근 93만2786株 사들여
"K팝 경쟁력 우수…PBR도 매력"

한국투자밸류도 JYP 2대주주



[ 마지혜 기자 ] ‘가치투자의 명가’로 불리는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조정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대거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가치투자 운용사 중에서도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는 이 운용사가 연예기획사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7월 총 27차례에 걸쳐 와이지엔터 주식 93만2786주(5.13%)를 사들였다. 지난 5일 처음으로 3만8762주를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높였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통상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거래되는 엔터주가 신영자산운용의 ‘장바구니’에 들어간 셈이다.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5% 이상 지분을 확보해 공시한 다른 종목은 SK케미칼, 대림씨엔에스, 삼천리, 대한제분, 아세아시멘트 등 대부분 전통산업의 가치주다.

김화진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팀장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흥행이 입증하듯 국내 연예기획사의 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와이지엔터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이 2배 미만으로 업종 내 다른 종목에 비해 투자 매력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JYP엔터테인먼트의 PBR은 8.11배, SM엔터테인먼트의 PBR은 2.44배다.

다만 와이지엔터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36.66배로 JYP엔터(27.44배), SM엔터(23.59배)에 비해 높다. 김 팀장은 “빅뱅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이익 수준의 기대가 낮아진 상태지만 블랙핑크와 위너 등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신영자산운용과 함께 국내 대표적 가치투자 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운용은 JYP엔터의 2대 주주(지난 5월 말 지분율 8.42%)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016년 JYP엔터를 4000원대에 사들인 이후 꾸준히 지분율을 늘려왔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운용 사장은 “JYP엔터가 다른 기획사와 달리 부대 사업보다 음악과 콘텐츠에 집중한 점을 좋게 봤다”고 설명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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