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리스크' 완화 기대감 '솔~솔'… 면세점·화장품·전기차 배터리株 '방긋'

입력 2018-08-05 16:15  

미·중 무역전쟁 비켜갈 '中소비 관련주'는

'2분기 '깜짝 실적' 낸 호텔신라
면세점 분기당 매출 1조원 이상
하반기에도 好실적 지속할 듯

"中점포 늘리는 제이준코스메틱
연간 실적 큰폭으로 개선될 것"

에스엠 등 엔터株도 매수할 만

에코프로·포스코켐텍 등은
'배터리 한한령' 완화 수혜 기대



[ 노유정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들어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지대를 찾아 헤매고 있다. 중국 소비주와 인프라 투자 관련주는 무역전쟁과 상대적으로 관련이 적거나, 무역전쟁으로 중국 정부가 정책 방향을 바꾸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지난 1일 한·중 차관급 경제회담이 열리자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화장품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그 예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한옥석 파트너는 “한국에 대한 중국의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달 대중 수출 실적은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소비시장 파고든 면세점·화장품주

최근 중국 정부의 따이궁(보따리상) 규제 우려에 조정받은 면세점주는 2분기 호실적을 계기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먼저 ‘깜짝 실적’을 발표한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73억원) 대비 302.6% 증가한 695억원이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신학수 파트너는 “면세점 사업 부문은 분기당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호텔 사업 부문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화장품주는 중국 중산층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옥석 파트너는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제이준코스메틱을 추천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16억원) 대비 903.3% 늘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중국 매출은 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의 오프라인 점포 수가 현재 약 1만4800점에서 올해 말 2만 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연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무역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엔터주로 눈길을 돌려보라는 조언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엔터주 중에서도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에스엠을 꼽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간판 아이돌 그룹인 엑소가 컴백하고, 중국 NCT가 데뷔할 예정이어서 좋은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엠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109억원)보다 355.8% 증가한 499억원이다.

철강·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도 주목

철강주는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로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거론된다. 지난달 중국의 철강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8로 6월(51.6)보다 크게 올랐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중순 철강사 감산이 시행되면서 재고를 비축해 놓으려는 수요가 커졌다”며 “환경 규제 강화와 동절기 감산 등을 고려해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와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주들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2020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환경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저가에 생산 및 판매하는 저품질 철강재를 퇴출시키겠다는 의지를 그간 보여왔다.

이경락 한국경제TV 파트너는 중국의 ‘배터리 한한령’이 완화될 것에 대비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6년부터 친환경차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상에서 한국산 배터리가 들어가는 차종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자국 전기차 관련 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무역전쟁이 이와 같은 중국의 무역 불균형 기조 때문에 발생한 만큼 자국 업체만 보호하는 전략을 유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 파트너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며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양극재 소재를 만드는 에코프로, 전기차 배터리인 2차전지의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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