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베트남 탄닷그룹의 자회사인(지분 100%) 씨 투안 퍽 에스테이트 JSC(Sea Thuan Phuoc Estate JSC, 이하 STP)와 다낭시 아파트 신축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등 세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낭시 내 7156㎡(약 2200평) 규모 부지에 30층 아파트 2동을 건설한다. 약 1400세대가 들어서는 규모다. 해당 사업부지는 베트남 다낭공항에서 승용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바닷가와 인접해 입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합작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협의 사항도 마련했다. JV설립 관련 지분은 각각 50% 맡으며, 대원은 사업비를 출자하고 STP 측은 사업부지를 현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 프로젝트의 진행에 필요한 베트남 내 모든 절차는 STP가 보증하고 책임지는 것으로 합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다낭시에서 건축 마스터플랜과 건축 및 분양계획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낭시 승인이 나면 양사는 곧바로 JV설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1차 사업으로 아파트가 착공되면 순차적으로 콘도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젝트 진행은 양사의 합작회사가 담당할 계획이며, 시공은 대원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원 E&C가 맡을 예정이다.
대원 측 관계자는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는 대원의 중요한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적극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기업 브랜드와 성장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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