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대표팀 "4년 전 안방서 태국에 빼앗긴 女골프 金 되찾아 와야죠"

입력 2018-08-19 17:35  

아시안게임 출사표 던진 골프 女전사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매 홀 간절함으로 경기할 것"



[ 조희찬 기자 ]
아시안게임 골프는 종종 ‘효자 종목’ 양궁과 비교된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대회 골프 남녀 종목에 걸려 있는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위용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2014년 인천대회에선 금메달 1개(은 3)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여자 단체전에서 태국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종목에 한국 대표로 나서는 임희정(동광고3) 정윤지(현일고2) 유해란(숭일고1)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지난 4년간 태국은 물론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아마추어 여자 골프는 급성장했다. 모두 한국과 대등한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태국의 아타야 티티쿨(15)은 개인 기량만 놓고 보면 한국 선수들을 압도한다. 그는 지난해 7월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타일랜드챔피언십에서 만 14세4개월의 나이로 우승하며 여자 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골프 경기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자카르타 폰독 인다GC에서 열린다.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유해란은 “다른 나라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좋다”며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고 (프로 데뷔로 인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인 만큼 한 타 한 타 소중하게 생각하며 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는 각국에서 3명씩 출전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나흘 합계 점수가 가장 좋은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가져간다. 단체전 메달은 세 명의 출전 선수 중 성적이 좋은 두 명의 점수를 합산해 색을 가린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참가 선수 세 명이 모두 꾸준해야 단체전 메달까지 가져올 수 있다. 전장이 짧아 30언더파 이상을 기록해야 금메달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해란은 27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가 장점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정확한 골프를 구사해야 한다. 그는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간절함으로 매 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골프 대표팀 주장인 임희정은 “목표인 단체전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자카르타에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정윤지도 “개인전은 단체전을 잘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체전 우승 스코어는 35언더파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하루에 10언더파를 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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