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시마론 '쌍태풍' 온다…후지와라 효과 가능성은?

입력 2018-08-23 12:14  


제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제 20호 태풍 '시마론'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되면서 '쌍태풍' 우려가 나왔다.

23일 태풍 솔릭은 현재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한 중형태풍으로 서귀포 서쪽 90㎞ 해상에서 시속 7㎞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통제되고 정전과 각종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속출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19분께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박모(23·여·서울)씨와 이모(31·제주)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이씨는 스스로 바다에서 빠져나와 신고, 도움을 요청했으며 박씨는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솔릭 뿐만 아니라 태풍 시마론이 동시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명 '후지와라 효과'가 전망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시마론은 이날 새벽 일본 오사카 남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 도달했으며 24일에는 독도 동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25일에는 일본 삿포로 북동쪽 약 130km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후지와라 효과는 두 태풍이 1,000~1,200km 정도 인접한 곳에 위치할 경우 서로의 이동 경로나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두 태풍은 서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거나 함께 이동하는 등 다양한 운동 형태를 나타낸다.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경우 태풍 진로가 바뀌거나 작은 규모의 태풍이 큰 태풍에 흡수되는 경우 등이 생긴다. 특히 최악의 경우에는 두 태풍이 합쳐져 더 큰 태풍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대풍 두 개가 서로 맞잡고 돌아야 '후지와라 효과'라고 부를 수 있다면서 솔릭과 시마론이 가깝게 붙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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