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에너지 저장장치 연계한 수상 태양광 추진

입력 2018-08-30 16:45   수정 2018-08-30 17:43

상생과 혁신, 공기업이 이끈다


[ 성수영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사장 직속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해 재생에너지 3020계획을 비롯한 국정과제를 선도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 위원회는 △일자리 창출 분과 △미세먼지 감축 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분과 △사회적 가치실현 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핵심은 미래성장동력 분과다. 2030년까지 18조원을 투자해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 부지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와 수익공유 전략으로 주민 수용성 문제를 극복한다는 ‘투 트랙’ 전략이다.

중부발전은 일조량이나 기온 등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태양광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수상태양광 및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지 등 환경파괴 우려가 있는 부지 대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땅을 적극 활용하고, 철도 인근 부지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도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은 기존 강원 태백시에 있는 8.8㎿ 규모 매봉산풍력발전단지를 철거하고 18㎿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재건설 사업으로는 국내 최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기존 노후설비를 재건설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노하우를 축적할 것”이라며 “국내 풍력발전 재건설 사업의 ‘롤모델’로 만들어 풍력발전 보급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따르는 주민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중부발전은 다양한 지역 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나눔태양광’ 시범사업에 1억원을 기부했다. 여름철 폭염에도 에어컨을 틀지 못하는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해서다. 제주도 해상 및 서해안 간척지에서 진행하는 해상풍력사업에서도 주민과 이익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같은 중부발전의 노력은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해외 수력발전소 사업인 45㎿ 규모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가 작년 준공된 데 이어 55㎿ 규모 인도네시아 탕가무스 수력발전소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114㎿ 규모의 ‘시보르파 사업’까지 합치면 인도네시아 현지에 200㎿가 넘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선파워와 275㎿ 규모의 미국 네바다주 태양광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미 150㎿ 규모 준공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현지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한 게 결실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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