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0.6%…식어가는 성장엔진

입력 2018-09-04 08:31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7월 발표된 2분기 속보치와 비교해서도 0.1%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7조9592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분기별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2%에서 올해 1분기 1.0%로 뛰었지만, 2분기에 다시 하락했다.

성장률은 7월 발표된 2분기 속보치(0.7%)보다도 0.1%포인트 낮아졌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속보치보다 0.9%포인트 올라갔지만, 건설투자(-0.8%포인트), 수출(-0.4%포인트), 수입(-0.4%포인트) 등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2분기와 상반기 전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8%다. 정부와 한은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2.9%) 달성에 노란불이 켜진 셈이다.

한은이 10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오는 10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힘이 빠질 수 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0.3% 증가해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부진했다. 정부소비 증가율도 0.3%로,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2.1%였다. 건설투자는 올해 1분기 1.8%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 등 여파로 주거용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줄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5.7%였다. 속보치보다 개선됐지만, 2016년 1분기 이래 가장 부진했다.

수출은 0.4%, 수입은 -3.0%로 집계됐다. 수입 증가율도 2011년 3분기 이래 최저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증가율이 1분기 1.6%에서 2분기 0.6%로 뚝 떨어졌고 건설업은 2.1%에서 -3.1%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건설업 증가율은 2012년 1분기 이래 최저다.

서비스업 증가율도 1분기 1.1%에서 2분기 0.5%로 반토막이 났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은 전 분기보다 1.0% 감소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지표다.

실질 GNI는 작년 4분기 -1.2%에서 올해 1분기 1.3%로 개선됐으나 반년만에 다시 고꾸라졌다. 유가 상승에 따라 교역조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성공률 95% 급등주 / 폭등주 무료 정보받기 (바로확인)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