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레그 수영복+망사 스타킹…코코소리 소리, 선정적 의상 논란

입력 2018-09-04 17:54   수정 2018-09-04 18:08


코코소리의 소리(본명 김소리·28)가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선정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4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코코소리 멤버 소리의 솔로 데뷔 싱글 '터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코코소리는 골반라인이 깊게 파인 원피스 수영복 형태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망사스타킹을 착용했지만, 안 입은 것 못지 않았다.

소리는 그런 차림으로 바닥에 앉아 엉덩이를 흔드는 등 농염한 춤을 췄다. 허리를 숙이면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됐다.

소리는 "라틴 가수 샤키라처럼 건강하고 밝은 섹시함을 전하고 싶었다"며 "코코소리 때는 항상 귀엽고 독특한 콘셉트를 했지만, 솔로 가수에 도전하며 이미지를 바꿨다"고 의상을 설명했다.

이어 "제 옷이 비욘세·리아나·니키 미나즈·아리아나 그란데의 무대의상을 만든 구도 아츠코라는 분이 제작해주신 것"이라며 "영국 런던까지 가서 옷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소속사의 대처다. 일반적으로 걸그룹의 경우 인터뷰 시간에는 짧은 치마로 보이는 다리를 가리기 위해 담요로 덮는다.

하지만 소리는 유독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음에도 질의응답 주고 받는 내내 수용복 차림으로 앉아있어야 했다.

소리는 코코소리로 2016년 1월 데뷔했다. '다크서클', '절묘해', '미 아모르' 등으로 가요계에서 활동했으나 큰 인상은 주지 못했다.

지난해 JTBC '믹스나인'에 출연 하면서 소리의 인지도가 생겼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8살인 소리에 대해 "너무 늦은 나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소리는 "양현석 대표께 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그런 과정 때문에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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