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리더'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책 나온다

입력 2018-09-04 17:59  

30년 '삼성맨' 경영전략 담아
'초격차' 제목으로 6일 출간
작년 경영일선 물러난뒤 집필
리더의 자질·조직관리 등 소개



[ 윤정현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사진)이 리더의 조건과 조직관리, 경영전략에 대한 책을 낸다. 30년 넘게 삼성에서 반도체 외길을 걸어온 권 회장이 책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이 집필한 《초격차》가 출판사 쌤앤파커스를 통해 6일 출간될 예정이다. ‘초격차’란 따라잡아야 할 경쟁 상대가 없어도 기술혁신에 박차를 가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려놓는다는 개념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반도체 사업에서 최전선에 내걸고 추진해온 전략이다.

권 회장은 자신의 책에서 삼성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한 초기, 매일 함께 외치고 업무를 시작하던 ‘반도체인의 신조’ 10개 항목을 소개한다. 그중에서도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never give up)’와 ‘큰 목표를 가져라(aim high)’는 “내가 걸어온 삶의 신조가 됐다”고 회고한다.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하면서 “리더의 자질은 타고난 게 3분의 1,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이 3분의 2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도 밝힌다. “좋은 결정을 내리는 의사결정자는 대체로 다독가(多讀家)”라고 서술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독서는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생각의 근육을 단련해주며 판단력을 정교하게 해준다는 이유에서다.

권 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에서 일하다가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합류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산증인이자 한국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DS(반도체·부품)부문장과 대표이사에서 자진 사퇴한 뒤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경영 자문과 인재 육성을 책임지고 있다. 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쓰기 시작해 지난달 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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