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 50% 증가-키움

입력 2018-09-11 07:24  

키움증권은 11일 코오롱인더가 최근 200억원 규모의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 증설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3~4년 내로 투자비를 회수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약 2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1분기까지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기존 5000톤에서 7500톤으로 50% 증설할 계획"이라며 "향후 산업용·항공용 수요 확대와 북미 시장 본격 진출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고 분석했다.

파라 아라미드는 '슈퍼섬유'로 불리는 특수섬유로, 강철보다 높은 인장강도와 탄성률, 내열성 등을 지녔다.

이 연구원은 "최근 파라 아라미드 업황은 방산용 교체 시기 도래, 광섬유용 수요 증가, 산업용·항공용 물량 증가 등에 따른 수요 증가와 미국 다우듀퐁의 미국 설비 폐쇄 혹은 이설, 일본 회사 테이진의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 업체의 판가 인상과 함께 코오롱인더 등 국내 아라미드 업체들도 판가를 동시에 인상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아라미드 업체(메타 포함)의 수출 판가는 올해 상반기에 작년 대비 약 18% 늘었고 하반기에는 작년 대비 약 2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이번 증설과 관련해 코오롱인더가 3~4년 내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낮은 투자비 투입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경북 구미 공장 유휴 부지 활용 및 기존 증실 시 시설·인프라 선투자로 코오롱인더의 이번 증설 투자비는 방사 설비 건설 등 약 200억원에 불과하다"며 "이에 이번 증설의 톤당 설비투자는 800만원으로 2010년 기존 증설과 과거 경쟁사 신설 대비 5~6배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증설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회사의 파라 아라미드 연간 매출은 현재 1100억원 수준에서 2021년 17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판본드, 특수 에폭시수지, 석유수지, POM(폴리옥시메틸렌),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증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증설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회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포함한 주력 제품들에 대한 설비투자 회수 효과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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