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매출 33% 급감…저축성보험 판매 '시들'

입력 2018-09-12 08:32  


올해 상반기 은행이나 농협 등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신계약 초회(첫) 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과 세제혜택 축소로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시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영업실적'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3조4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13억원(33.3%) 줄었다.

생명보험(2조6767억원)이 1조5653억원(36.9%) 감소했고 손해보험(7360억원)이 1360억원(15.6%) 줄었다.

생명보험회사들이 IFRS 17 도입을 앞두고 보험회사 저축성보험 판매 유인이 낮아졌다. 저축성보험의 보험료가 매출에서 제외된 탓이다.

지난 4월부터 장기 저축성보험에 대한 세제혜택이 축소돼 소비자의 가입수요 또한 줄었다. 일시납 장기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는 지난 4월부터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됐다. 월 적립식 장기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월 150만원 이하)도 신설됐다.

금융 권역별로 보면 전체의 66.4%를 차지하는 은행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조26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5156억원(40.1%) 감소했다. 이에 상반기 은행의 보험판매 관련 수수료 수입은 22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4억원(12.8%) 줄었다.

농업협동조합도 1조1178억원으로 1630억원(12.7%) 감소했다. 농업협동조합은 농작물 재해보험 등 농업 관련 정책보험의 주된 판매채널이어서 은행보다 판매실적 감소 폭이 작았다.

6월 말 현재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수는 1257개다. 카카오뱅크가 새로 등록해 지난해 말보다 1개 늘었다.

농업협동조합이 1134개사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79개, 증권회사 20개, 은행 16개, 카드사 8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저축성 보험판매 축소전략으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판매실적 감소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저축성변액보험 등의 판매에 주력하는 일부 보험사의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판매실적이 증가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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