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MBC '아이템' 출연 확정…주지훈과 연기 대결

입력 2018-09-12 10:38  


'오작두' 김강우가 결 다른 연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에서 2019년 1월 말 방송 예정인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주지훈과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나갈 '조세황' 역할에 배우 김강우가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내년 MBC 월화미니시리즈로 선보일 '아이템'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MBC 자체 제작 드라마다.

'아이템'은 지난해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고, '굿바이 미스터 블랙' 공동 연출과 단막극 '하우스, 메이트'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바 있는 김성욱 PD가 연출을 맡는다.

김강우는 겉으로는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기업의 혁신을 꾀하는 진취적인 젊은 오너이지만, 속내는 소시오패스인 '조세황'을 연기한다. 일찌감치 초능력을 지닌 아이템의 존재를 파악한 '조세황'은 자신의 막대한 부와 능력으로 아이템을 수집하고, 이를 통해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인물들을 살해하며 '살인 놀이'를 즐기는 절대 악역이다.

올해 초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의 타이틀롤이자 순박한 시골 청년 '오작두'를 연기하며 '로코킹'으로서의 존재감을 재발견한 그는 이번에는 강렬한 '조세황' 역할을 통해 양면성을 가진 카리스마 넘치는 기업 오너로 또 한 번 변신한다. 그간 여러 장르물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준 김강우인 만큼 그가 연기하는 '조세황'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른 '아이템'은 MBC '나쁜 형사' 후속으로 내년 1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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