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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무개차 주영훈 경호처장 선탑…북한 측 배려

입력 2018-09-18 18:07   수정 2018-09-18 18:1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시내 카퍼레이드를 진행하기 위해 탑승한 무개차에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이 선탑한 것은 북한 측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순안비행장에서 첫 번째 차량에 탔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두 번째 차량에 탑승해 순안비행장을 떠났다. 양 정상은 련못관(평양 도심이 시작되는 곳)에서 차를 세우고 내려 무개차에 함께 올라타서 여명거리를 지나 백화원 초대소까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들어오는 도중에 양 정상은 그 전까지는 무개차에 서서 오다가 여명거리가 끝날 무렵 환영 인파가 없는 곳에서는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백화원 초대소까지 들어왔다. 그 무개차의 운전은 북측 호위당국이 맡았고 조수석에 선탑은 주영훈 경호처장이 앉았다. 경호처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와 직결된 문제인데도 북측의 호위당국의 배려로 우리 측 경호책임자가 선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회담은 오후 3시30분경 시작됐고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특별한 환대는 공항을 빠져나온 뒤 이어진 카퍼레이드에서 정점을 찍었다.

문 대통령과 다른 차량으로 공항을 벗어난 김 위원장은 평양 시내로 들어서는 지점에서 내려 문 대통령과 무개차에 동승했고 이어 10만 명으로 추산되는 평양시민의 연도 환영 내내 문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예우를 갖췄다.

특히 무개차에서 김 위원장은 수많은 평양시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문 대통령에게 운전석과 대각선 방향인 '상석'을 내주며 극진히 예우했다. 평생 김 위원장을 '최고 존엄'으로 받들어온 평양시민들로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문 대통령이 길가에 늘어선 평양시민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환영에 감사를 표하는 동안 김 위원장은 함께 손을 흔들기도 하고 잠깐씩 문 대통령과 대화를 하기도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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