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감독 "믿고 맡겼다"…마동석·김새론·이상엽ver.스릴러(종합)

입력 2018-10-08 12:06   수정 2018-10-08 17:55



'동네사람들' 임진순 감독이 주연 배우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면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 올렸다.

임진순 감독은 8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에게 믿고 맡긴 영화"라면서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작품을 완성했다"고 평했다.

'동네사람들'은 평온한 시골마을에 새로 부임한 기간제 체육교사가 실종된 여고생의 흔적을 쫓는 영화다. 영화 '슈퍼스타'로 영화계가 처한 현실을 코믹하게 담아내 호평받았던 임진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임진순 감독은 "스릴러라는 장르를 이전부터 준비를 해왔다"며 "정통 스릴러라기 보단 아이들과 어른들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배우들에게 전적으로 맡겼다"며 "배우들과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받으면서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전해 배우들에 대한 믿음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동석은 시골 마을의 평온함 뒤에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체육 교사 기철 역으로 발탁됐다. 기철은 전직 동양 챔피언에 오를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복싱 선수 출신으로 험상 궂은 인상을 하고 있지만 아주 평범한 체육 교사다.

사라진 소녀의 유일한 친구 유진은 김새론이 연기한다. 유진은 어른들이 외면한 진실에 거침없이 다가서는 대범한 여고생으로 기철(마동석 분)과 함께 친구의 비밀을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이상엽은 잘생긴 외모와 수줍은 성격으로 교내 최고의 인기 미술교사 지성 역을 맡았다. 지성은 여고 최고 아이돌로 꼽힐 만큼 인기 많은 선생님이지만, 경직된 얼굴과 감추고 있는 듯한 눈빛으로 수상한 행동을 이어나가는 캐릭터다.

임진순 감독은 "모두가 범인인 것처럼 보이고 싶었고, 그렇게 빠져들게 하는게 저의 목표였다"며 "관객들이 범인을 함께 쫓으면서 소통에 대해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동네사람들'에 대해 소개했다.

임진순 감독이 배우들을 칭찬했다면 배우들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동석 역시 '스릴러 휴먼 드라마'라고 '동네사람들'을 소개했다. 마동석은 "임진순 감독과 '범죄도시' 이전부터 같이 구상하고 기획도 같이 하고 오래 준비했던 영화"라며 "이전까지 제가 참여했던 영화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액션과 스릴러에 휴먼이 담긴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임진순 감독에 대해 "워낙 오래부터 알던 분"이라며 "제가 참여하는 시나리오 팀이 있는데, 그 시작을 함께했던 친구"라고 인연을 전했다.

또 "주변에서 감독으로서 유망한 사람이라고 많이 들었는데, 데뷔가 늦어지고 여러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제가 허리를 다쳤을 때에도 위로해주고,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였는데 이번에 함께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새론은 실제 여고생의 감성을 임진순 감독에게 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임진순 감독은 "제가 실제 여고생의 모습을 잘 알 수 없지 않냐"며 "대본의 공백을 채워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새론도 "10대의 마지막 작품은 지금의 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했다"며 "아무래도 제일 저같은 캐릭터"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엽은 "tvN '시그널'에서는 텅빈 연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감정선이 복잡하고 꽉찬 연기를 했다"며 "다른 감정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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