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압수수색 심경 "李·朴 정권 때도 문제 안돼…사필귀정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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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12 14:41   수정 2018-10-12 15:47

이재명 압수수색 심경 "李·朴 정권 때도 문제 안돼…사필귀정을 믿는다"

경찰, 이재명 경기도지사 성남 자택 압수수색
"이명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 안돼…사필귀정 믿어"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경찰 압수수색에 대해 "사필귀정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전 11시 40분께 출근을 위해 자택을 나서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결국은 진실에 기초해서 합리적 결론이 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 되지 않은 사건인데 6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왜 이런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애써 불쾌감을 감췄다.

압수수색 대상에 대해 "휴대전화 하나 압수해갔다. (경찰이)전화기 하나 찾으려고 왜 이렇게 요란하게 압수수색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선 "곧 공식적으로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바른미래당이 지난 6월 이 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사실을 부인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허위사실 공표)했고, 성남시장의 권한을 남용해 강제 입원을 시도한 직권남용 혐의가 있다며 고발한 것과 관련이 있다.

경찰이 이날 이 지사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찰이 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이 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확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신체 압수수색은 이 지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용도"라며 "최근 논란이 됐던 '신체 특징' 확인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이 지사 신체와 자택,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에도 같은 사안과 관련해 분당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배우 김부선은 이 지사의 압수수색 소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처연하네요"라고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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