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과 마을기업,문화향유 프로그램 진행

입력 2018-10-18 14:53  

수영동 풍부한 마을자원 활용해 문화향유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세대와 계층에 다층적 마을 경험 제공



신나는 예술여행 <수영동, 우리마을 탐구생활>의 첫 번째 행사 ‘무지개 가족소풍’과 ‘농청, 놀이와 소리’가 오는 20일 오후 1시, 수영사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수영동, 우리마을 탐구생활>은 수영동의 마을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영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단체들이 각자의 특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단체 간 워크숍을 통해 5가지 소규모 축제인 ‘소풍’을 개발하고 진행한다. 수영동은 역사와 문화,자연 등 자산이 풍부하지만 어린이, 청소년, 노인, 다문화 등의 주민과 마을에서 관계 맺고 접속될 기회가 없었다.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층위의 주민들에게 마을을 중심으로 한 다층적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영구를 거점으로 한 다양한 단체들이 협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수영성문화마을 사업을 진행했던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영상제작과 미디어 교육을 진행하는 미디토리협동조합, 수영구에서 사회적경제 및 도시재생 분야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 리워크, 수영성마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기업 ㈜푸조와곰솔, 수영동 작은도서관 바람길작은도서관,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수영농청놀이 보존회 등 6개의 단체가 함께 모여 매월 워크숍을 진행해오고 있다.

다섯 가지 프로그램 중 ‘무지개 가족소풍’과 ‘농청, 놀이와 소리’가 오는 20일 오후1시 수영사적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먼저 마을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 하는 ‘무지개 가족소풍’에서는 도시락 까먹기, 3종 경기/보물찾기 등 다문화 가족들의 ‘무지개 운동회’, 영어와 필리핀어 등 이주민들이 직접 모국어로 번역한 지도를 활용한 마을탐방 ‘무지개 느리게걷기’ 등이 진행된다. 수영동에 있는 이주민과 그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소풍이자 이주여성들을 더 가까운 이웃이자 문화생산과 향유의 주체로써 마을을 경험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2호 수영농청놀이 전승자들로 이루어진 수영농청놀이보존회의 ‘농청, 놀이와 소리’를 통해 원형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해설과 체험을 더해 입체적으로 수영지역의 무형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입담 있는 해설자가 해설을 진행하고, 수영지역에 이어져오고 있는 농사 지을 때 불렀던 민요를 들으면서, 모심기와 타작,소싸움 등을 함께 체험하거나 관람할 수 있다. 떡 찧기, 새끼 꼬기, 전통악기인 영각 불기 등의 체험과 더불어 막걸리와 두부김치 등을 나누는 새참시간도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나머지 3개 문화단체가 운영하는 소풍이 사적공원을 중심으로 이어져 진행된다.27일에는 마을의 인문 공간을 돌아보고, 사적공원 숲속에서 책을 읽고 시낭송과 공연을 하는 ‘마을을 걷고 시로 나누다’가 진행된다. 11월 3일에는 채집된 수영동의 소리를 팟캐스트로 제작해 라디오를 들으며 마을을 여행하는 미디토리협동조합의 ‘수영동 소리여행’, 11월 10일 수영동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제작한 보드게임과 장기와 알까기 등 게임과 놀이로 채워지는 협동조합 리워크의 ‘PLAY! 수영, GO! 수영’이 개최된다.

‘소풍’외에도 ‘예술가와 함께하는 수영동 산책’도 진행된다. ‘산책’은 풍부한 마을자산이 있는 수영동을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돌아보는 걷기 프로그램이다. 20일 오후 2시에는 첫 번째 산책, ‘사진 찍는 박진우와 함께하는 수영동 사진 산책’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여러 해 동안 스냅사진을 촬영한 경험이 있고, 최근에는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스냅사진 작가 박진우와 수영동을 걸으며 사진으로 마을의 풍경을 담는 시간을 가진다.

27일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전광표와 함께하는 수영동 소리채집 산책’과 수영야류를 소재로 만화책을 만든 작가와 함께 마을을 돌아보는 ‘소설가 김유리와 함께하는 수영동 별 탈 없는 산책’이 진행된다. 11월 3일 ‘좌수영어방놀이 전승자 강중삼과 함께하는 수영동 가락 산책’에서는 마을 어른에게서 옛날이야기와 더불어 지역의 민요를 들으며 마을을 돌아볼 수 있다. 11월 10일에는 ‘그림 그리는 김비, 박조건형 부부와 함께하는 수영동 드로잉 산책’을 통해 손그림을 그리며 마을을 돌아본다.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문의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051-622-6200, 참가비 5000원)

<수영동, 우리마을 탐구생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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