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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허준호 "어두웠던 개인 경험, 연기로 담았다"

입력 2018-10-24 11:44   수정 2018-10-24 14:03



'국가부도의 날' 허준호가 개인적인 아픔을 털어 놓았다.

허준호는 24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에서 "IMF라는 위기를 직접적으로 느끼진 못했다"며 "하지만 개인적인 어둠의 경험이 있어서 그걸 풀어냈다"고 고백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경제 위기를 소재로 한 작품. 국가 부도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들과 이용하려는 사람, 그리고 소박한 가장의 모습까지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허준호는 국가 부도 위기에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가장을 대표하는 갑수로 분한다. 특유의 근면 성실함으로 살아왔던 가장이지만 국가적 경제 위기로 파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허준호는 "개인적으로 영화 속 갑수와 비슷한, 깜깜했던 경험이 있었다"며 "그게 풀어지고 살아날 수 있는 계기, 그 아픔 때문에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걸 영화가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허준호는 "이 작품 대본이 너무 좋았고,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이 출연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정말 고마운 작품"이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허준호는 "10여년 만에 영화 제작보고회라는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이렇게 저에게 이런 역할을 주고, 믿고 맡겨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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