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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카셀 "'국가부도의 날', 거절할 수 없는 제안"

입력 2018-10-24 14:27  



'국가부도의 날' 뱅상 카셀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뱅상 카셀은 24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작품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경제 위기를 소재로 한 작품. 국가 부도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들과 이용하려는 사람, 그리고 소박한 가장의 모습까지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뱅상 카셀은 IMF 총재 역으로 등장한다. '라빠르망', '제이슨 봄', '블랙스완', '오션스 트웰브' 등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배우인 뱅상 카셀은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뱅상 카셀은 영상을 통해 "시나리오를 보고 빠져들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당시 한국의 상황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 작품 속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고, 어떤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스스로 궁금했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연출자 최국희 감독은 "꼭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뱅상 카셀은 개인적으로도 팬이고, 초기작부터 워낙 좋아했는데, 함께 하는 경험이 새롭고 즐거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추운 겨울에 뱅상 카셀이 왔는데 열정적으로 작업해 주신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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